거대 기술 기업들, 스페인 물 확보해 데이터센터 건설…농민 반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물 부족 지역인 스페인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현지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기술 대기업들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지만, 농민들은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물 소비가 물 부족을 심화시키고 농업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한다. "당신의 클라우드가 내 강을 말리고 있다"는 활동가 단체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기술 발전과 환경 문제, 지역 이익과 기업 이익 간의 갈등을 부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