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이 '뇌 부패'를 일으키는가? 연구의 논란점과 한계

최근 중국 천진사범대학의 연구는 짧은 동영상(TikTok 등)의 과도한 소비가 뇌 구조를 변화시켜 소위 '뇌 부패'로 이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이 연구는 헤비 유저에게 특정 뇌 영역의 회색질 증가와 뇌 활동 동기화 향상이 관찰되었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단면 연구 설계로 인과 관계를 증명할 수 없고, 전뇌 분석으로 인한 위양성 위험 증가, 뇌 활동 동기화 해석의 논란 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짧은 동영상 중독'이 공식적인 임상 진단이 아니며, 이 연구 결과를 TikTok에 의한 뇌 손상으로 단순히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무의미한 동영상 과다 시청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뇌 구조 변화를 걱정하기보다는 더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기르는 것이 생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