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번영의 어두운 면: 17세기 상업 제국
2025-01-30
17세기 네덜란드 공화국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상업 국가였습니다. 쥴리 버거 호흐슈트라서가 지적했듯이, 그 번영은 탐욕적인 자원 착취와 사유화, 임금 노동과 무임금 노동의 착취, 식민지 약탈, 상품 유통을 통한 이윤 창출, 그리고 이러한 착취 행위의 은폐라는 자본주의의 기본 요소들 위에 세워졌습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강조했듯이, 눈에 보이는 시장은 생산의 감춰진 현실과 대조적입니다. 사이먼 샤마의 『부의 당혹감』은 전 세계에서 모인 상품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암스테르담 거리를 묘사하지만, 이러한 풍요를 가능하게 한 플랜테이션, 선박, 광산, 정유소에서의 고통은 감춰져 있습니다.